텍사스 크리스천 뉴스 1주년 기념, ‘싱 미 더 스토리’ 개최
오는 10월 20일 세미한교회서 은혜로운 결선 무대 펼쳐져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Texas Christian News, TCN) 창간 1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가스펠 송 페스티벌 ‘싱 미 더 스토리’(Sing Me the Story)의 열기가 뜨겁다.
‘싱 미 더 스토리’는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돕는 신문을 기치로 지난해 4월 8일 창간된 TCN의 1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찬양 경연대회다.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4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북텍사스 지역 찬양대회를 재개한 ‘싱 미 더 스토리는 교계가 찬양으로 화합하고 성도들의 간증을 나누는 은혜의 장을 열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지난 8월 25일 AM 730 DK Net 라디오 생방송에서 첫 예선 경연을 시작해 약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던 ‘싱 미 더 스토리’는 이제 결선,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뒀다.
‘싱 미 더 스토리’는 지난 1일과 11일 2차와 3차 예선을 생방송으로 진행했고 16일 본선을 거쳐 내달 20일 오후 7시 대망의 결선 무대가 세미한교회에서 펼쳐진다.
결선 현장의 무대는 AM 730 DK Net 라디오, 유튜브(DKTV : DKNET 공식 채널)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가슴 벅찬 감동과 찬양의 열기가 느껴지는 은혜의 현장 ‘싱 미 더 스토리’는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 주최, AM 730 DK Net 라디오 주관, 달라스 교회협의회 후원, Open Bank, 조나단재정, HOW, 매브라 한의원, 북창동순두부, 힐링터치 등이 협찬했다.

‘싱 미 더 스토리’ 본선 진출자들

◈ 삶으로 노래한 하나님의 이야기
‘싱 미 더 스토리’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 16일 특설 스튜디오에서 결선 진출을 가렸다.
본선 무대는 김수홍 교수((UT 알링턴 성악과), 존 최 교수(달라스 침례대학교 예배학), 최현준(DK 미디어 그룹 보도국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음악성, 가사 전달력 및 무대 퍼포먼스 등을 유심히 살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부른 김은지 씨(Denia Community Church)에게 최현준 국장은 “타고난 가수다. 표현과 전달력 가창력을 바탕으로 무대를 즐겼다”고 평가했다.
김은지 씨는 힘 있는 가창력을 뽐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들었다.
조용우 씨(브릿지월드 교회, BridgeWorld Church)는 2015년 자작곡 한 ‘보이지 않는 길’을 불렀다.
그는 “여러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면서 썼던 곡이다. 익숙하고 당연한 길이 있는 반면 끝이 안 보이고 좁은 길을 마주했을 때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존 최 교수는 “매력적이고 빠져들어가는 목소리다. 노래가 정말 좋다”란 평을 전했고 김수홍 교수는 “노래하는 시인 같은 느낌이었다. 여러 사람에게 울림을 주는 곡이다. 막막하지만 주님이 계시기에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노래를 통해 잘 표현했다”고 말했다.
‘여호와께 돌아가자’를 선곡한 유아영(빛내리교회) 씨는 “아이들을 육아를 하면서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말씀보다는 내 마음대로 세상의 소리를 들었다. 이 찬양을 듣고 내가 찬양을 하려고 세상에 태어났고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곡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레이스 한(뉴 호프 펠로우십 교회, New Hope Fellowship Church) 씨는 ‘불을 내려주소서’를 찬양해 “예배곡을 불러 성령의 예배 현장이 된 듯하다”는 전체적인 평을 받았다.
특히 김수홍 교수는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음악적인 면에서도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김진영 씨(달라스 중앙감리교회)는 “많은 분들이 또한 장인 장모님이 예수님을 영접하길 원한다”는 소망을 전하면서 ‘예수의 십자가’를 온 마음을 담아 찬양했다.
이사야 61장 1절의 은혜를 담은 곡 ‘기름 부으심’을 찬양한 이다비다 씨(하나로교회)는 노래 후 “가사를 잊어버릴까봐 걱정했는데 찬양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눈물 흘렸다.
백승성(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씨는 “아내가 직장암 4기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 감격스럽다. 9년이란 시간 좌절과 낙망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셨다. 그 믿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증했다.
이어 “시련 때문에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지만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지키시고 붙잡아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이제 역전되리라’를 불렀다.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를 선곡한 송다정 씨(덴톤한인침례교회)는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먼저 걱정하고 염려하며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는 내 모습을 본다. 어떤 길을 가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자고 매 순간 되뇌이게 된다”고 고백했다.
심소명 씨는 (수정교회) “자녀가 엄마에게 받은 사랑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같다. 자녀가 엄마가 돼 돌아보니 그 큰 사랑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딸에게도, 또 엄마에게 자신이 받은 사랑을 준다는 내용의 찬양”이라고 곡 소개를 한 후 ‘엄마에게’를 찬양했다.
윤은진 씨(뉴송교회)는 “잠을 자다가 심정지가 와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간증하면서 산상수훈의 내용을 담고 있는 ‘내가 아는 한 사람의 사는 법’을 선곡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인생의 고비를 넘기고 하나님은 이 곡의 가사처럼 살아 줄 수 있는지 물으시는 것 같다. 그 한 사람이 되길 원하면서 찬양을 준비했다. 죽다 살아나니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고 항상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인생을 살길 하나님께서 원하셨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했다”고 간증했다.
‘오직 주님만’을 찬양한 김유리 씨(빛내리교회)는 “진심으로 하나님께 고백할 수 있는 곡을 찬양하고 싶어서 곡 선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지저스 레볼루션 미니스트리 시작 소식을 전한 그는 내달 중으로 목요예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존 최 교수는 김유리 씨의 노래에 “불안함이 전혀 없이 라이브로 이런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복”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최원진 씨(달라스 중앙감리교회)의 ‘욥의 고백’에 심사위원들은 잘 훈련된 성악가라며 그의 가창력을 칭찬했다.
그는 “신앙적인 방황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과 환경을 내 생각으로 판단했다. 욥은 하나님을 기준으로 삼았다. ‘주시는 이도 거두시는 이도 하나님. 내가 드릴 것은 순종밖에 없다’는 이 곡의 가사가 내 삶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싱 미 더 스토리’ 본선 진출자들에게 심사위원들은 “하나님을 체험하고 간증하는 찬양, 삶에서 나온 간증 같은 찬양을 들을 수 있는 은혜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본선의 감동은 내달 6일과 13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AM 730 DK Net 라디오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싱 미 더 스토리’ 본선

오는 10월 20일 세미한교회에서 열리는 ‘싱 미 더 스토리’ 최종 결선은 김수홍 교수(UT 알링턴 성악과), 송금섭 교수(사우스웨스턴 예배학), 이승호 총감독(코리안페스티벌),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 담임)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결선에 진출한 8명의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간증이 담긴 곡을 찬양하며 각 참가자들의 찬양 후 심사위원들은 심사평과 점수를 공개하고 이 점수와 현장 및 온라인 투표 합산을 기반으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이 결정된다.
열띤 경연을 펼친 총 12명의 본선 참가자 중 파이널 무대에 설 탑 8은 과연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진영 기자 © TCN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