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는 함께 만드는 거야”
2020 달라스 트롯신 심사 위원을 맡게 되셨습니다.
이번 경연대회의 의미를 평가해 주신다면?
요즘 다 여러가지로 힘들고 불확실한 시기에 이런 행사를 기획한다는 것이 용기외 믿음이 필요한 일인것 같다. 그리고 매우 이타적인 생각을 해야만 이런 용기와 믿음이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오락적인 의미를 넘어선 에너지의 선순환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참가힌 사람들은 물론, 방청하는 사람들도 긍정적 에너지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 동포들에게 도움이 될 심사 포인트가 있다면?
아시다 시피 나는 대중 가요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은 말하기 불편하다. 그러나 음악은 장르를 불문하고 소통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노래하는 사람이 먼저 노래를 느끼고 느낀것을 듣는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연주할때 소통이 가능하다. 학교에서 실기시험을 심사할때 맨 마지막 부분에 늘 소통에 대해 언급한다. 성악적 기술이나 음악적 정교함 모두 소통을 위한 도구일 뿐, 최종의 목적은 아니라고, 기술이 조금 부족해도 의도가 확실하면 기적같이 노래에 빠져드는 일이 일어난다고. 이번에 심사를 맏겠다고 한 이유도 이런 믿음에서다. 내가 트로트를 잘 알아서가 아니라…
- 여러 음악 장르가 있는데, 트롯 장르의 매력을 꼽자면?
트로트는 얼핏 굉장히 정형화된 기술이 있는 듯 보인다. 꺽는 것, 음절의 강약 조절, 구절 끝을 넘어가듯 부르기 등등.. 그런 것들이 가수의 소통의도와 부합되면 굉장한 표현력을 창조하게 된다. 거의 정제되지 않은,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운 표현럭을 갖게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감동과 정서적 교감을 보다 쉽게 경험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 특별 경연 도전을 앞두고 있는 한인 동포분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
어느 책에서 우리 모두가 “언젠가” 증상을 앓고 있다고 한다. 지금 당장은 이런 저런 이유로 못하는 일을 언젠가는 하는게 꿈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다. 기회가 있을 때 용기를 내시라고 말하고 싶다. 또, 앞서 말했듯이 이타적인 생각으로 마련한 행사에 참가하는 일도 어쩌면 타인을 위한 봉사가 아닐까? 내가 갖은 재능을 꼭꼭 숨겨놓지 않고 여러 사람들괴 나누기 위해 사간과 노력을 쓰는 것, 그래서 다른이들을 미소짖게 하는 일에 쓰임받는 것, 정말 좋은 일 하시는 겁니다~~.
- 경연대회 참여하는 심사위원으로서의 각오 한마디?
난 거의 평생 음악을 한 사람이다. 좀 거스리게 말하면 거의 본능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알 수있다. 정말 종합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때 기술적인 면, 소리의 질, 등등을 고려하겠다. 많은 참여가 있으시면 좋겠다.